조현, 日 외교상과 통화…"호르무즈서 자유로운 항행·안전보장 중요"

조성준 기자
2026.04.02 20:16

[the300]
英 주도 35개국 참석 호르무즈 해협 외교장관 회의 개최
한국도 참석…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대참

(서울=뉴스1) = 조현 외교부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계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보장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0분간 모테기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관계와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에 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양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월 일본 나라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 간의 돈독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활발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면서 지금과 같은 안정적·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뤄진 대국민담화를 통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며,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스스로 책임지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청받는 등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다.

한편 이날 오후 영국의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한국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대한 규탄 성명에 참여했던 35국이 참석 대상이며,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화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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