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7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인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사과한 지 하루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우리 군은 지난 7일 북한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미상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궤적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직후 자폭이나 실패 등의 정황이 나타나면서 탄도미사일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유감 표명 메시지 이후 하루 만에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민간인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같은날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하였다"고 했다. 청와대와 통일부는 이에 지난 7일 "이번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 한반도 평화 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 내에서 대남 정책을 담당하는 외무성 10국의 장금철 국장이 같은날 이를 두고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 내 각계의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반응' '정상들사이의 신속한 호상의사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