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박5일 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발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 수헤 수흐볼드 주한몽골 대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특히 이날 비가오는 날씨 탓에 출국 행사는 실내인 서울공항 2층에서 이뤄졌다.
초록색 줄의 넥타이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실내 출국 행사에 "어색하다"며 배웅을 나온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송인사들은 "잘 다녀 오시라"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같은날 마르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것으로 이번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루터 사무총장 및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IP4) 대표들과 소인수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은 같은날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 꼽히는 '나토 방산(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한다. 1000여명의 청중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오는 8일에는 이 대통령과 방산 등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 정상들 간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나토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양국 간 협정·MOU(양해각서) 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날 저녁에는 한국과 몽골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10일 이태준 열사 기념관에 방문한 후 몽골 내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몽골의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한 몽골 국회와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