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수주 불발됐지만…李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회동 "실질 협력 확대"

앙카라(튀르키예)=이원광 기자, 정한결 기자
2026.07.08 05:08

[the300]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0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한국 정부의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가 불발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기로 했다. AI(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이뤄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공식 일정에 앞서 카니 총리와 약식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3박5일 간 나토-몽골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위 실장은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카니 총리의 요청에 따라 통화를 했고 캐나다 측은 각별한 예우를 갖추어 선정 결과를 사전에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잠수함 입찰 과정에서도 양국은 국방·방산, 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캐나다 잠수함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최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관련 사업 규모만 약 60조원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TKMS가 경쟁했지만 캐나다는 결국 독일의 손을 들어줬다. 캐나다 측은 당초 한국과 독일 양국의 잠수함 모두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했다. 잠수함 자체의 성능보다는 캐나다 경제·안보 기여 등에 초점을 뒀다.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08. suncho21@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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