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말 바꾸는 국민의힘, '투표용지' 진상규명 관심 없어"

이승주 기자
2026.07.16 10:22

[the300]
"재검토 외치던 국민의힘...특검이 먼저라며 말 바꿔"
"원 구성 마무리 협조 안 하면 엄중한 결단 내릴 것"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검표도, 특검(특별검사)도 미루는 속내가 무엇이냐"며 "사태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국힘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사태 발생 후 국정조사 추진,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3법' 발의, 선관위 특검법 발의 여기에 더해 공개 재검표 및 수검표도 즉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정작 재검표를 외치던 국민의힘은 이제 와서 특검이 먼저라며 말을 바꾼다. 왜 말을 바꾸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특별원회 활동 기한은 8월 1일까지이고 특검은 출범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린다. 하루라도 빨리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재검표부터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놓는 대책마다 어깃장을 놓으며 재검표도, 특검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하고 있다. 국민 참정권 침해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의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팔트 정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 특검법 처리와 재검표, 선관위 개혁 논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하반기 원 구성에 협조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무의미한 보이콧으로 계류 중인 59건의 민생법안과 선관위 특검법,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입법이 모두 발이 묶였다"며 "국민의힘이 끝까지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절충안을 만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7일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민주당이 남은 7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단독 선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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