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 일대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정한결 기자
2026.08.06 18:08

[the300]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이 조직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전술탄도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후 5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의 발사체 중 최소 한 개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6·25전쟁 76주년인 지난 6월 25일 이후 42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개량형 240㎜ 24연장 방사포, '특수사명 전투부'(특수임무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155㎜ 자행평곡사포(자주포)용 사거리 연장탄(65㎞) 등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3일에는 신형 5000톤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최근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겠다"며 "반드시 후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도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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