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선물 받았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이 속도감 있게 달리는 민생 택시가 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등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강 비서실장으로부터 이 대통령이 선물한 난을 받았다.
김 대표가 '택시'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전날 수락연설에서 민생( Affordability), 확장(Broadening), 유능(Competence) 등 자신의 당 운영 방성을 ABC에 빗대 설명한 것과 관계 깊다.
김 대표는 전날 경남 거제 수해 현장을 방문한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ABC 방향성을 이야기했지만 역시 안전(Security)이 중요하다. ABC의 순서를 바꾸니 Cabs(택시)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며 "여당은 민생이 필요할 때 언제든 부르는 민생 택시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당 대표실 출근이 처음인데 이곳에서의 첫 일정을 대통령의 난을 전달받는 일정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뜻깊은 것 같다"며 "격의 없는 원팀으로서 완성과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거제를 다녀왔다. 30여년 동안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했던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토사가 쌓이는 등 (현지 상황이) 상상도 못 할 정도"라며 "정부가 피해 주민들을 어떻게 섬세하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씀부터 전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새벽부터 전국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청와대에 전달하고 (당내에서) 토론할 생각"이라며 "안정적인 당정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상을) 이 대통령 뵙고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원래 당 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게 관례지만 전임 당 대표(정청래 전 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직접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청와대가) 당청이 원팀으로 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 대표를 비롯한 당선자들에 대한 축하와 낙선자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뜨거웠던 경쟁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김 대표 중심의 민주당이 더욱 단단한 하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나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감 없이 얘기해달라"라며 "더 긴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