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징계 대상에 오른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소명을 청취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위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조 의원 등을 불러 소명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리위는 의원들로부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서면 질의서와 답변을 받았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 의원은 지난 5월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결정된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권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제소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제명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권 의원이 사과 의사를 표했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였다"며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가명)가 참석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김씨가 도착하기 전,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라"고 말해 제소됐다. 진 의원도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맞장구를 쳤다.
앞서 김씨는 두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정쟁화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에 대한 선처를 구하기 위해 이날 윤리위에 출석할 예정이다.
진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도 윤리위에 제소됐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1개월 이상, 3년 이하) △경고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