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 창업가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전 의원은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은행·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담보와 신용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이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보다 낮은 문턱으로 저리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사회적 공헌 차원으로 100억원대의 신보, 기보 등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청년창업기업에 총 2000억원대 규모의 100% 보증과 함께 보증료 부담 없이 파격적인 저리의 정책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금융상품은 협약에 따른 세부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함께 청년고용 확대와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금융권의 사회공헌 재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공론화했다. 이후 청년 창업가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겪는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금융지원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청취하고 이를 금융권에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추진했다.
지난 12일에는 금융노조와 '청년고용 확대·청년창업 지원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은행권 출연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연계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청년 지원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가 청년들이 자금 부족으로 창업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시중은행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질 경우, 획기적 청년창업 금융지원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의원은 "이번 협약은 민간시중은행에서 사회적 공헌을 위해 자발적으로 청년창업에 특화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노력해온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과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은행이 최초로 시작한 이번 협약이 다른 시중은행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에게 특화된 획기적 창업금융 지원으로 청년들이 꿈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든든한 금융 사다리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