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미국기업 차별하지 않아…애로사항 해결 위해 소통"

김지은 기자
2026.09.11 15:29

[the300] 한성숙 국무총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

한성숙 국무총리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대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를 살펴보겠다"며 "국내 기업 및 해외 기업, 정부 입장 사이에서 잘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주한미국기업 등 외국계 기업 대표 약 200여명이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계 기업의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 간 경제협력 방향이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함께 설계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더 자유롭게 혁신하고 더 큰 성공을 이뤄나갈 것을 늘 함께 응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통상이나 투자 환경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은 어떤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업계와 암참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미전략투자에 관한 질의에 대해서는 "상업적 합리성을 가져가면서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암참 회원사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주요 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 합리화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항공·관광 업계에서는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바이오·제약 업계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 및 시장 출시 지원 등을 요청했다. AI(인공지능)·반도체 업계에서는 인재 채용의 어려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신속 인허가, 보안체계 강화, 제조 AI 신속 추진 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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