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희대의 난, 사법개혁 방아쇠…모든 권한 활용해 책임 묻겠다"

김효정 기자
2026.09.23 09:56

[the300]
특검 추진도 시사…탄핵 가능성엔 "차근차근 밟아 가겠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법관 재제청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국회의 모든 권한을 다 활용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사상 초유의, 희대의 위헌, 위법적 내란적 재제청 거부는 본질적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태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시위 중인 김병주 의원이 매일 확인한 바에 의하면 (조 대법원장은) 출근 시간도 안 지킨다고 한다. 출근 시간도, 업무추진비 규정도 무시하는 불성실성에서 출발한 일탈"이라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옛말이 틀림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 모든 권한을 다 활용해 조사하고 소환하고 질책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 시정해 가겠다"며 "시대정신과 상황에 대한 무지와 착각에서 시작된 '희대의 난'은 사법개혁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출연해 조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의 여러 가지 질의, 국정조사도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특검도 있을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절차와 방식, 과정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탄핵 가능성에는 "본질에 대해서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설명, 설득의 과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밟아 가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김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에 올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장 소통 행보를 강조한 김 대표는 이날 새벽 송파구 가락동 도매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어제 모든 태스크포스(TF) 가운데 가장 중요한 '품격 민생위원회'가 출범했다"며 "모든 국민의 품격 있는 삶을 목표로 격차 확대, 양극화에 맞서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매일 새벽 민생 현장을 챙기며 새벽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민생을 민주당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추석 연휴 이후 매달 민생을 지키는 최고의 정책 입법 활동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거당적인 민생정책 경주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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