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아버지 가신 후, 제 추석은 엄마…보고만 있어도 눈물 나"

김효정 기자
2026.09.24 13:54

[the30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을 맞아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사진=김민석 대표 페이스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명절을 맞아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틋함을 표했다.

김 대표는 24일 SNS(소셜미디어)에 "(제 어머니는) 80년대, 학생운동에 뛰어든 스무 살 막내의 생각을 어떻게든 돌리려 하던 주부였다"며 "결국 감옥에 간 아들들의 응원대장 격인 민가협 회장이 돼 아들뻘 전경들에게 장미를 건넨 평화의 투사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의 안일함 때문에 아들이 세상이 이리됐나 자책하고 기도하며 아들 대신 거리를 지켰다"며 "아들이 풀려난 후에는 조국평화통일을 붓으로 쓰며 겨레하나합창단 단장으로 뉴욕, 동경, 평양을 넘나들며 평화를 노래하던 그 총명하던 어머니는 이제 95세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 때로는 앞에 있는 제가 누군지 헷갈려 기억과 현실을 합친 가상의 대화를 나누는 엄마, 보고만 있어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엄마. 그 엄마가 없었으면 태어나지도, 일어나지도, 견뎌내지도 못했다"며 "무조건 내게 다 준 엄마"라고 했다.

이어 "'엄마를 챙겨라' 하시며 아버지가 가신 후, 제 추석은 엄마"라며 "평생 저를 보호하다, 이제 제가 보호자가 된 엄마"라고 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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