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2030년 6월2일(3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테니, 혹시라도 그런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열린 멕시코 동포간담회 말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들을 향한 격려사 말미에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며 "여러분들처럼 이렇게 타지에서 본국을 보면 여러가지 안타까운 점들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랑이나, 오죽하겠나"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에 대한 발언을 했고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해외 순방에서 대부분 재외동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2024년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해외에서도 고국의 상황을 우려했던 동포들을 안심시키고자 거의 매 순방지에서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민을 염려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들을 해왔다. 이날 연임 발언도 그와 같은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며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직접 밝혔다. 야권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연임 개헌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려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25년 6월4일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의 임기는 5년 단임으로 2030년 6월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