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작 DNA" 야 "역사 왜곡"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정경훈 기자
2026.09.29 03:54

영화 '암살자(들)' 정치권 거센 공방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다룬 내용을 놓고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표시되는 영화 ‘암살자(들)’ 홍보 포스터. /사진=뉴스1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작정치'부터 돌아보라고 맞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SNS(소셜미디어)에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역사적 왜곡이자 선동"이라며 "보수정당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공작정치'라고 맞받았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공작 DNA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정부 당시 북한 무인기 관련 의혹과 최근 DMZ(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사고를 거론하며 "음모론, 공작에 기대서 안보불안을 자극하고 정치적 이득을 기대하는 게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개봉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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