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감 증인·참고인 48명 의결…오세훈·제넨셀 합의는 무산

김지은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9.29 12:48

[the300]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만희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왼쪽), 국민의힘 백종헌 간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산회 후 위원장실에서 국정감사 증인채택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정감사와 관련해 일반 증인 18명, 참고인 30명을 채택했다. 여야는 각각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약 청탁 의혹' 제넨셀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복지위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및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국정감사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로 한다.

주요 증인은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등이다. 두 사람 모두 비대면 약 배송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씨, 제넨세 창업자 강모씨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백종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마당에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특정 정치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진실 자체를 덮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넨셀 관련 증인 채택에 즉각 협조하라"며 "임상 승인이 어떻게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93명의 환자와 수만명의 소액주주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국민 앞에 직접 답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정감사는 정부가 예산과 정책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따지는 자리이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오세훈 서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통합 돌봄의 핵심 추진 체계인 서울사회서비스원이 폐지됐다"며 "그리고 간호사 태움 사망사건이 발생했지만, 서울시의료원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어려움을 더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임의 주체가 오세훈 서울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해서 증인 신청을 했는데 잘 안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성남시 의료원의 정상적 운영을 (신상진) 성남시장이 똑바로 역할을 해야 함에도 민간 위탁만 주장하며 황금 같은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증인 신청을 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여야) 간사 간 논의 후 삭제가 됐다"며 "국민의힘 반대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모두 거부하고 정쟁만 유발하며 증인 요구하는 국민의힘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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