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데이브 매코믹 미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을 만나 동맹 현안과 역내 안보 정세, 한미 조선협력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8일 오전 국방부에서 매코믹 상원의원을 만나 "우리 군이 국방역량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보다 많은 책임과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지지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한화필리조선소가 위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를 지역구로 둔 매코믹 의원이 한미 조선 협력에 지속해 관심과 지원을 보내온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이 실질적인 조선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코믹 의원은 전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인프라와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호위함 '평택함'에 승선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 장관과 매코믹 의원은 한미동맹이 안보를 넘어 기술혁신과 방위산업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무인·자율체계 등 첨단 분야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매코믹 의원과 조찬 면담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이 지난달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매코믹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이 대미투자뿐만 아니라 조선, 원자력 및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격상시켜나가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업의 원활한 투자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코믹 의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가 본인의 지역구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재건, 나아가 미국 해양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한 데 대해 매코믹 의원은 사의를 표명했다"며 "미국 의회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