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소상공인 정책당원 10만명 조직화와 15대 혁신과제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소상공인위원회의 조직 개편과 정책 실행력 강화를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전국의 소상공인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정책 실행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 대출이자·임대료·인건비 상승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장 성과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확산되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조직혁신, 현장연대 혁신, 당원 참여·정책혁신, 인공지능(AI)·디지털 미래혁신 등 4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조직혁신 분야에서는 전국 10만명의 소상공인 정책당원 확보를 추진하고 전국 17개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를 잇는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전국 소상공인 당원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시·도당 연석회의도 분기별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현장연대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등 주요 직능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소상공인 정책 네트워크를 신설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골목상권 침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 등 민생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당원 참여와 정책혁신을 위해서는 당원들이 정책을 논의하고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당원 정책배심원단'을 신설한다. 전국의 우수정책과 입법·조례 자료를 모은 '소상공인 정책은행'도 구축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디지털 분야에서는 지역별·업종별 정책 수요를 분석하는 'AI 소상공인 정책분석 시스템'을 추진한다. 상권 분석과 마케팅, 고객관리, 세무·회계, 재고관리 등에 AI를 활용하는 경영혁신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소상공인 조직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소상공인특별위원회 간사·부위원장·정책위원장, 전국소상공인위원회 1기 부위원장·대변인과 2기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20년간 서비스업을 경영한 소상공인 당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나전칠기 소공인의 아들로 태어난 이 후보는 코로나19 당시 은행 대출과 급전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직원 급여를 마련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현실을 직접 겪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정책을 만들고 현장 조직을 관리하며 민생 현안에 대응하는 정책·정무·조직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며 "소상공인이 제안하고 당원이 함께 만들며 정책 성과를 끝까지 책임지는 전국소상공인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총선 승리의 초석을 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