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자신이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으로 이 대통령 부부를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직권남용 및 국고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주 의원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김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하니 민주당이 오히려 권력으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저를 고발했다"며 "맞고발을 통해 강력히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10월10일 대구 붕괴 사고가 났을 때 골프를 쳤다. 가족이 치고 그 비용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나, 현금으로 했나"라며 "신용카드로 했으면 결제 내역을 당당히 공개하라. 현금으로 냈다면 특수활동비로 한 건지 (공개하라)"라고 했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겐 감찰도 촉구했다.
주 의원은 "김 여사는 골프를 친 게 맞고 레슨을 받은 게 맞다고 본인 해명이 나왔다"며 "태릉CC는 일반인 예약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10월10일에 가족 골프로 예약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난 때마다 황제 골프 치는 이 대통령 내외야말로 국민께 사죄하고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5번이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황제 골프를 쳤다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25건의 황제 골프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가 프로골퍼를 대동해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한 주 의원을 전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