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코스피 5000선 붕괴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증시 대응을 비판하며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국민연금의 투자 구조를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방금 전 코스피 5000이 무너졌다"며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다.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저는 '지금 오르는 건 반도체 사이클 덕이니 자화자찬 말고 하강기를 대비하라'고 했다"며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했다"며 "그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가 증발했다.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고 했다.
한 의원은 "삼전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이 직접 밝히십시오"라며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