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세청장 후보에 안덕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는 한편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내정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임 실장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국민의 삶 속에 정책 변화의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용철 법무장관 후보자는 1960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신흥고,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21기 법조인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방사청장으로 일해 왔다.
임 실장은 이 장관 후보자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왔다"며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 반부패 제도 개혁을 주도해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공정한 법무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971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산 용인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납세자 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행정 전문가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인호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내정자는 1966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인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