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李대통령 탄핵' 주장에 "제정신 아냐…적반하장"

김효정 기자
입력 2026.11.08 14:40 수정 2026.11.08 14:48

[the300]
"후안무치함에 치 떨려…가볍게 활용할 소재 아니다"
"조작기소 특검법 왜곡·선동 도 넘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장외 집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8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 탄핵까지 들먹인 국민의힘,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썼다.

그는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의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운 '막말대잔치'였다"며 "조작기소특검법 처리를 '내란'으로 몰아붙이더니 '끌어내야 한다',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까지 입에 올렸다. 국민의힘의 후안무치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던 내란 잔당들이 무슨 염치로 탄핵을 운운하나"라며 "대통령 탄핵이 그리 가볍게 선동의 도구로 활용할 소재인가. 제1야당의 헌법 인식 수준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편으로는 기어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장동혁 대표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본인의 불안한 정치적 입지를 탄핵 선동으로 다지려는 최악의 정치적 선택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왜곡과 선동도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표적 수사와 정치적 기소에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 어떻게 내란이냐"며 "게다가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공소취소 관련 조항은 물론이고 이첩요구권까지 삭제했음에도 여전히 '공소취소'라는 억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토록 극렬하게 반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혹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또 하나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정말 감출 것이 없다면 진상규명을 막아설 이유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억지 주장과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도 "국민의힘이 조작기소 특검을 '재판취소법', '탈옥법'이라 몰아세우며 거리로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탈옥범'이라 부르고 '멍석말이', '탄핵말이'를 외쳤다"며 "국가기관의 불법과 권한 남용을 따져야 할 자리에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끌어내리자는 선동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조작기소'라는 표현은 결론을 미리 정한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치검찰의 기소는 '지극히 정당한 기소'라고 단정했다"며 "국민의힘이 지키려는 것이 법치라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부터 성역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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