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개그맨 홍인규가 8살에 엄마를 찾아 가출해 김천 보육원에서 생활할 당시 품어준 원장선생님과 수녀님을 찾아나섰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홍인규가 출연해 어렸을 적 은인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홍인규는 8살 때 무작정 가출 후 서울역에서 노숙하다 경찰에게 붙잡혀 보육원으로 가게 됐을 때 따뜻한 보살핌 속에 지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 경북 김천의 보육원 원장님과 수녀님을 찾았다.
홍인규는 2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권투선수 출신 삼촌 손에 자라야 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두렵기만 했던 할머니와 삼촌을 피해 서울에서 딱 한 번 만났던 엄마를 찾아 8살에 기찻길을 걷다 인천역 인근에 도착했고 일주일이 걸려 서울역에 갔으나 엄마를 찾을 수 없었다.
다시 집으로 가기 싫어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했고 경찰에 발각된 후 보육원으로 보내졌던 것.
김천에서 초등학교까지 다녔던 홍인규는 매일 학교 갈 차비로 100원을 받아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서 등교하며 차비를 아껴 좋아하는 과자를 사 먹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마음의 문을 닫았던 홍인규는 수녀님과 신뢰를 쌓아갔고, 이후 홍인규는 집주소와 사정을 얘기해 할머니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방송에서 홍인규는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할머니와 프로 권투 선수인 삼촌과 함께 살았다"며 "할머니께서 제가 '부모 없는 자식'이라고 욕 먹을까봐 엄청 엄하게 키우셨다"고 털어놨다. "빗자루, 파리채, 구두 주걱 등을 잡으셨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김용만은 "저희도 다 겪은 것들"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