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몸이 얼어붙는 요즘,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겨울에 맛이 가장 좋아지는 대구탕이 이럴 때 제격이다.
대구는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어느것 하나 버리지 않는 알짜배기 생선이다. 12월 제철을 맞은 대구의 효능과 특징, 대구요리법까지 알아보자.
저지방 저칼로리 생선으로 유명한 대구는 살이 담백하고 수분감이 많아 비린내가 적은 생선으로 꼽힌다.
대구는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구의 글루탐산이 암모니아와 젖산 대사를 촉진시켜 피로 회복을 돕는다.
대구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B, 비타민E가 풍부해 염증 치료, 노화 방지에 좋다.
간혹 대구와 명태를 헷갈려 하기도 한다. 이 둘을 구별하기 위해선 입모양과 수염을 확인하면 된다. 대구는 입이 명태보다 크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위로 돌출됐다. 또한 대구에는 아래턱 앞 끝에 한가닥의 수염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대구를 고르기 위해선 눈알과 아가미의 색을 확인해야 한다. 신선한 대구는 눈알, 즉 동공이 맑고 튀어나온 것이다. 아가미 색은 붉고 선명해야 한다. 물론 무르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신선하지 않은 것이다. 몸통 표면에는 광이 나고 비늘이 잘 붙어있어야 한다.
대구의 살은 회, 찜, 튀김, 탕, 전 등으로 즐긴다. 대구의 아가미와 알, 창자, 곤이로는 젓갈을 담가 먹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추운 겨울에 신선한 대구로 끓인 탕은 으뜸이다.
대구탕은 맑은 국물인 지리와 얼큰한 매운탕 두가지가 있다. 쑥갓과 대파, 무 등을 넣고 시원하게 끓인 대구탕은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 안성맞춤이다. 대구의 알인 곤이와 정소인 이리를 넣고 끓인 알탕도 매력적이다.
이밖에도 대구 대가리의 볼 부분의 살로 만든 대구뽈찜도 별미다. 경상도 지역에서 특히 인기인 대구뽈찜은 대구의 큰 대가리를 활용한 요리로,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매콤하게 양념해 먹으면 식사나 술안주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