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사망 전 '음주방송' 수사한다…'성추행·모욕' 의혹 조사

박효주 기자
2023.06.20 16:25
/사진=고(故) 임지혜 인스타그램 갈무리

경찰이 실시간 방송 중 극단 선택을 시도한 BJ(인터넷개인방송진행자) 임블리(본명 임지혜·37) 사건에 대해 수사한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경기 남양주경찰서에는 임씨의 사망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여성 BJ의 자살 방조와 모욕 등 범죄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임씨가 극단 선택을 하기 전 동료 BJ들과 함께한 음주 방송에서 일어난 성추행 의혹도 살펴본다.

임씨는 사고 직전인 지난 11일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중 다른 BJ들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후 귀가한 임씨는 싸움을 해명하기 위해 홀로 방송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유서를 쓴 뒤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임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7일 만인 지난 18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결국 숨졌다.

특히 임씨가 사망 후 당일 진행한 합동 방송에서 성희롱과 성추행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확산됐고, 유서에는 자신을 극단 선택으로 내몬 동료 BJ들 실명을 적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5년 영화 '파송송 계란탁'으로 데뷔한 임씨는 2006년부터 10여년간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임씨는 BJ로 활동하며 개인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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