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 가슴 너무 커 짜증…자를 방법 없나요?"

박효주 기자
2023.08.26 07:00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린이집 여교사의 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해당 교사를 해고하는 방법을 묻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선생 생각할수록 짜증 나는데 자르는 방법 없을까요?"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지난 5일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글을 갈무리 한 것이다. 질문자는 "일을 잠깐 쉬면서 조카 등·하원을 시켜주는 데 두 달 전에 새로 온 어린이집 선생이 가슴이 너무 크더라"라며 "애들한테 정서상 안 좋으니 붕대 싸매고 다니라고 했는데 무시당했다"고 했다.

이어 "민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했지만 적반하장으로 무고죄나 업무방해 적용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진심 이 교사 자를 방법이 없겠냐. SNS 보니 남자친구 있던데 거기 연락해 항의해볼까요"라고 적었다.

해당 질문에는 하나의 답변이 달렸다. 답변자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행동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청이나 관련 기관에 문의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지난 5일에 올라인 질문(위쪽)과 지난 1월에 올라온 질문. /사진=네이버 지식인 갈무리

해당 질문을 본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열등감 때문에 글 쓴 거 같다", "뇌에 뭐가 들어있냐", "이게 갑질이다", "당신 같은 사람이 가족인 게 더 학대다" 등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답변에도 "이런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뭐냐", "질문자도 이상하지만 답변자도 심각하다", "둘 다 제정신 아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관심을 끌기 위한 주작을 의심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같은 질문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을 보면 어린이집이 유치원으로 바뀌었을 뿐 내용은 대체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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