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테슬라, 바다 위 사우나가 탑승자 살렸다

민수정 기자
2024.02.05 15:37
/사진=게티이미지

물에 잠긴 테슬라 탑승자 2명이 수상 사우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얼어붙은 오슬로 피오르 해안에 추락한 2명의 탑승자를 수상 사우나가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물에 빠진 자동차엔 두 사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 사우나에 의해 그들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현장 상황을 담은 비디오에는 물에 잠긴 테슬라 차량 위에 사람 두 명이 간신히 앉아있었다. 잠시 뒤 차가 물 아래로 점차 가라앉자 수상 사우나에 있던 사람들이 침수 차량에 있던 2명을 차가운 물에서 끌어냈다. 이후 침수된 차량은 견인 트럭에 의해 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노르달 수상 사우나 선장은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손님 중 한 명이 '차가 물에 빠졌다'고 말해 전속력으로 차량이 있는 곳으로 갔다"며 "손님 두 명이 도와 그들을 수상 사우나로 끌어올렸다. 그들은 사우나에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침수 차량의 소유자는 자신이 가속 패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주차 모드에 있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 속으로 빠지는 느낌은 정말 끔찍했다"며 "수상 사우나 손님들이 우리 생명을 구했다"고 심경을 VG에 전했다.

오슬로 피오르 해안에서는 고정식·전동식 수상 사우나를 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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