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발로 물품을 툭툭 차며 배송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은 26일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영상과 사연을 방송에서 전했다.
A씨가 보내온 영상을 보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사람이 나와 택배 물품을 발로 툭툭 차며 이동시켰다.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발로 물품을 입구까지 옮긴 택배기사는 미련 없이 뒤돌아 다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A씨는 "반찬을 아파트에서 배달받고 있는데, 배송이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 CCTV를 봤더니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며 "알고 보니 이날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모든 날에 택배 물품을 발로 배송했더라"고 토로했다.
입에 들어가는 반찬을 발로 툭툭 차 배송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나빠졌다는 A씨는 "택배 회사 측에 민원을 넣었다"며 "그럼에도 다시 확인해보니 (택배기사 행동이) 바뀐 게 전혀 없더라"고 했다.
A씨는 "택배기사님이 힘들게 물건 배송해 주신다는 것,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래도 발로 남의 물건을 툭툭 차는 행동은 그만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