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1년차 가수 이선희(60)가 DJ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선희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5'(Ultra Korea 2025) 무대에서 DJ HEE라는 예명으로 디제잉을 선보였다.
이 모습은 여행 유튜버 리마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리마로는 "페스티벌 스태프로 참여해 백스테이지부터 모든 영상을 담아봤다. 특히 국민 가수 이선희의 DJ 데뷔 무대를 유튜브 최초로 보여드린다"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올블랙 패션에 뿔테 안경을 쓴 이선희는 헤드폰을 착용한 채 디제잉에 열중하고 있다. 테크하우스 리듬에 맞춰 몸을 좌우로 흔들거나 손을 번쩍 들어 호응을 유도하는 등 음악에 제대로 심취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선희는 수년 전부터 디제잉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배우는 모습 멋지다" "나도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엄마한테 영상 보내줘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페스티벌 측도 지난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선희 사진을 공유하며 "싱어송라이터 거장 이선희, 울트라에서 DJ로 첫 무대! 인생에서 어떤 나이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그 순간이 바로 리즈"라며 이선희 행보를 응원했다.
1964년생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 'J에게' '그중에 그대를 만나' '인연' '나 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한바탕 웃음으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레전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선희는 지난해 7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선고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2013~2023년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선희는 소속사 초록뱀미디어를 통해 "수사기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