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영화감독이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0세.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지난 5월 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신 감독과 만나기로 한 지인이 숨진 신 감독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 감독은 평소 지병도 없었다고 한다.
신 감독은 법적으로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로, 공영장례로 장례식을 치렀다.
신 감독은 사망 전 SNS(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그의 프로필엔 "D-day 오늘… Beautiful Day"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돈은 열심히 해서 벌면 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평생 가슴에 남는 게 너무 슬프다", "친가족과 연락을 어렵게 했는데, 가족분들도 상처를 주셨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2003년 보이그룹 맥스(MAX)로 데뷔했지만, 크게 빛을 못 봤다. 그가 이름을 알린 건 2022년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통해서다.
배우 이태성의 모친으로 유명한 박영혜 감독과 함께 연출한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제7회 할리우드 블루버트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작품상을 동시에 받으며 주목받았다. 다만 이후 박 감독과 수익 배분 등을 이유로 갈등을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