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매매·전세 등 주거 방식과 대출금까지 캐묻는 친구의 사적인 질문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전세인지 매매인지 묻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친구의 질문이 지나치게 사적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신혼집은 매매했지만 굳이 이야기하고 다니진 않는다"며 "친구가 집 위치를 묻길래 답했더니 이어서 전세냐 매매냐, 집값은 얼마냐, 대출은 얼마나 끼었느냐까지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거짓말하긴 싫었지만 자세히 말하기도 불편했다"며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지 고민된다"고 적었다.
온라인에서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그 정도는 정보 공유일 수 있다"는 의견과 "남의 재산 상황을 캐묻는 건 실례"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친구도 결혼 준비 중일 수 있으니 궁금했을 것"이라며 "답해주고 말고는 본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주 친한 사이라면 말할 수도 있지만, 대출액까지 묻는 건 선 넘은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남의 돈 얘기는 예의가 아니다",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궁금하면 네이버 부동산 보라 해라" 등 A씨의 불쾌감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