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아냐" 산책 여성 옆으로 화살 쏜 20대 2명...특수폭행 혐의 송치

채태병 기자
2026.02.23 15:11
2026년 1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 인근에서 산책 중인 여성에게 화살을 쏜 20대 남성 두 명의 모습. /사진=뉴스1(독자 제공)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여성 옆에 화살을 쏜 20대 남성 두 명이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7일 밤 11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 인근에서 차량 트렁크에 있던 활을 꺼낸 뒤 광장 방향으로 화살을 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쏜 화살은 당시 광장에서 개와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 C씨 바로 옆 화단에 꽂혔다. 놀란 C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직장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며 "호기심에 화살을 쏴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촉은 무쇠, 대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화살은 길이 80㎝에 달했다. 활과 화살은 B씨가 인터넷에서 구입해 차량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