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수업 암시?" 김주애, 소총 직접 쏘고 아빠 옆에 '딱'

마아라 기자
2026.02.28 16:5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소총을 사격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지휘관들을 만나 신형저격수보총을 선물한 뒤 지도간부들과 사격장에서 저격무기사격도 실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28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 간부들과 군사 지휘관들을 만나 신형 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소총 수여식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이 새세대 저격수보총은 정말로 훌륭한 무기"라고 강조하며 "이 선물은 절대적인 신뢰심의 표시다. 동무들이 앞으로도 우리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직책상의 의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도 간부들과 사격장에서 저격 무기 사격을 실시하고,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소총을 사격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지휘관들을 만나 신형저격수보총을 선물한 뒤 지도간부들과 사격장에서 저격무기사격도 실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이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단독 사진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또 김 위원장이 직접 사격하는 동안 주애가 그의 옆에서 망원경으로 표적물을 관찰하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김주애가 아직 노동당 당원 가입 최소 연령인 18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당 대회를 기념해 진행된 열병식에서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 중앙에 서며 후계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장이 소총을 사격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지휘관들을 만나 신형저격수보총을 선물한 뒤 지도간부들과 사격장에서 저격무기사격도 실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선물 수여식을 통해 노동당 총무부장을 맡고 있음이 드러났다.

조선중앙통신은 수여식에 대해 보도하면서 선물을 받은 김여정을 '당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23일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 회의를 통해 부부장에서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하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복귀했음이 알려졌다. 총무부는 당 내부 운영 등을 맡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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