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억+귀금속 든 가방이 승강장에…역무원 신속 대처로 주인 품에

김소영 기자
2026.03.09 18:02
종로3가역에서 현금 약 3억원과 귀금속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에서 현금 약 3억원과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이 발견됐으나 역무원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근무하는 이민호 대리는 지난 6일 오전 12시55분쯤 시청 방면 승강장을 순회 점검하던 중 승차 위치 8-2 부근 의자 위에 놓인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3억원 상당 현금다발과 목걸이·귀걸이 등이 담긴 귀금속 상자 5개가 있었다. 이 대리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2시간30분 만에 가방 주인 A씨가 인근 파출소 경찰관과 함께 역을 찾아오면서 무사히 가방을 전달했다.

금세공업 관련 종사자인 A씨는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둔 사실을 잊은 채 지하철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지만 어디에서 분실했는지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날 낮 12시쯤 종로3가역을 다시 방문해 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가방을 잃어버리고 마음 졸였을 승객이 빨리 찾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역사 순찰과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