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사돈총각'과 사랑에 빠진 딸…"엄마가 뭔데?" 가출까지

아이 넷 '사돈총각'과 사랑에 빠진 딸…"엄마가 뭔데?" 가출까지

이은 기자
2026.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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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 연애를 반대했더니 딸이 가출해 동거를 시작했다는 어머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아픈 손가락, 자식'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2위 사연으로 소개된 '우리 딸의 연애를 말려주세요'의 사연자는 "지난해 추석 때 올케가 본인 남동생을 집에 데려왔다"며 사돈총각은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 넷을 둔 42세 '돌싱남'이었다고 했다.

당시 사연자가 "젊은데 혼자 고생했겠다"고 하자, 사돈총각은 "아니다. 아이들은 전부인이 키우고 있고, 저는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 힘들지 않다"고 답했다.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문제는 이후 사연자가 딸, 남동생 부부와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서 벌어졌다. 사연자 남동생은 딸의 남자친구와 잘 알고 지낸다며 여행에 초대했다. 그 남성은 다름 아닌 추석 때 만났던 사돈총각이었다.

아이 넷을 둔 돌싱남에, 당시 동거녀까지 있었던 사돈총각과 미혼인 딸이 교제 중이라는 사실에 사연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사연자는 "남동생과 올케 반응이 황당했다"며 "두 사람은 딸과 사돈총각 연애를 알고도 말리기는커녕 함께 어울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결국 사연자는 사돈총각을 따로 불러 "동거녀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미혼인 우리 딸과 헤어져 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돈총각은 "동거녀와는 헤어졌다"며 "따님과 안 만나려 했는데, 저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죽겠다고 하더라. 그래도 괜찮냐"라며 되려 사연자를 협박했다.

이후 딸은 "그 사람 없으면 못 산다.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냐. 엄마가 뭔데?"라고 말한 뒤 가출해 사돈총각과 함께 살림을 차렸고, 사연자와의 연락도 끊었다.

사연자는 "이 일 이후 하루도 편히 자 본 적이 없다. 남동생도, 올케도 딸도 그 남자도 모두 다 이해되지 않는다. 망가져 버린 딸과의 관계는 어떻게 회복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에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조언을 건넸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아이 넷을 둔 '돌싱' 사돈총각과의 연애를 반대했다가 딸이 가출 후 살림을 차렸다는 엄마의 사연에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조언을 건넸다.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화면

이에 심리상담가 이호선은 "지금 당장 관계 회복은 어렵다"면서도 "딸이 언젠가 돌아오고 싶어질 수도 있는 만큼 '언제든 돌아와라. 지금도 그때도 넌 내 딸이다'라는 마음으로 문을 열어두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것은 결국 딸의 인생이고 선택에 따른 행복과 아픔도 딸의 몫"이라며 "딸이 울면서 돌아왔을 때 안아주고 토닥여 줄 수 있는 어머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C 김지민은 "남동생 부부가 제일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호선은 "누나를 질투하거나 상대의 불행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샤덴프로이데'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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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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