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남경주, 지난달 말 직위해제…동료교수 "연락 안 해"

차유채 기자
2026.03.12 22:31
뮤지컬 배우 남경주 /사진=뉴스1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그가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홍익대학교에서 직위 해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남경주의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동료 교수는 "지난 2월 말, 학교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남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그래서 '남 교수에게 무척 안 좋은 일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남 교수가 맡고 있던 수업은 다른 교수가 대신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경주와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연락하겠느냐. (전화를)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1일 남경주가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소식이 전해졌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범행 현장에서 벗어나 112에 신고했다.

남경주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남경주는 대표적인 1세대 뮤지컬 배우로, 198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레미제라블',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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