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 국밥집 호석촌의 식자재 대금 미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상황이 "이장우 혼자 독박 쓰는 구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누가 먹튀를 했을까? 이장우 미수금 사태 반전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장우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중으로부터 비호감을 얻었다. 호두과자, 순댓국밥집, 카레집, 디저트 사업에까지 줄줄이 진출하면서 불편한 시선들이 있는데 그 와중에 디스패치 단독 기사가 터졌다. 무려 5000만원에 달하는 고깃값을 안 줬다는 의혹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장우가 식자재 대금을 미납한 것이 아니"라며 이번 사안의 핵심으로 '거래 구조'를 짚었다.
이진호의 주장에 따르면 호석촌은 이장우가 만든 순댓국집이지만 직접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20년 지기 친구 B씨를 대표로 세웠다. B씨는 과거 운영하던 무진이라는 회사를 지인에게 넘긴 뒤 호석촌 운영 과정에서 무진을 고기 납품업체로 연결했다.
이장우 측에 식자재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 업체와 실제로 거래한 곳은 무진이고, 돈을 받지 못한 A 업체가 본체인 이장우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구조가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이장우 측이 공개한 호석촌이 무진에 지급한 대금 내역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진호는 "입금 내역과 거래 원장을 봤다. 내역이 맞았다. 결과적으로 호석촌에서는 지급할 내용을 모두 지급한 거다. 중간 업체인 무진에서 돈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A 업체 역시 피해자라며 이번 논란의 직접 책임 주체로 호석촌 대표 B씨와 무진 측 대표 C씨를 지목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억지로 3자 구조로 만든 인물이 B씨"라며 "B씨와 C씨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장우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공론화되면 홀로 독박 쓰는 구조가 된다. 결과적으로 이장우가 미납금을 갚게 되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이장우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호석촌이 축산물 유통업체에 돼지머리 등 부속물 대금 4000만원을 미납해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여러 차례 호석촌 측에 미수금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부만 변제돼 현재 약 4000만원 이상이 8개월째 미납된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장우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호석촌은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이미 지급했다. 무진이 A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A업체와 호석촌 또는 이장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다. '무진이 호석촌의 주인이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호석촌의 대금 지급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역에는 이장우 순댓국집이 2024년 1월 8일부터 2025년 9월 18일까지 무진에 식자재 대금 총 4억 4537만 9771원을 지급한 것이 적혔다.
사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