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운전대 잡은 불법체류 외국인…5명 다치게 한 뒤 도주

채태병 기자
2026.03.30 14:08
무면허 운전으로 5명을 다치게 한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무면허 운전으로 5명을 다치게 한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20대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밤 11시25분쯤 인천 서구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다른 방향에서 좌회전 시도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아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 두 대에는 각각 2명,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50대 남성은 눈 부위를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4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A씨는 지인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차량 소유주 등을 통해 A씨가 인천 지역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는 정보를 입수, 지난 9일 오전 11시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강제 송환되는 게 두려워 (사고 직후)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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