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에 2배 베팅" 불개미 우르르…교육원 홈페이지 마비

차유채 기자
2026.05.27 14:5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거래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사진=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거래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27일 오전부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속 지연과 로그인 오류가 이어졌다. 전날 밤에도 접속자가 급증해 한 차례 장애가 발생했으며 상장 당일 다시 이용이 불안정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교육 이수번호(교육코드)를 발급받으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동시에 선보였으며, 전체 상장 규모는 약 4조3000억원이다. 국내 증시에 개별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거래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구조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거래 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받은 이수번호를 증권사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레버리지 ETF 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 총 2시간, 경험이 있으면 1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장 첫날부터 투자자 관심은 뜨거웠다. 금융투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사전교육 신청자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수료자도 9만명 수준이었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 속에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2배로 투자하려는 개인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수익률에 그대로 확대 반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승 시 수익이 커지는 반면 하락 시 손실도 두 배로 확대될 수 있어 단기 매매에는 활용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에는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다들 투자에 진심이구나 싶다", "모두가 투자를 하다 보니 안 하면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