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판 제작 중단···"넷플릭스 우선순위서 밀렸다"

박다영 기자
2026.08.10 05:38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스핀오프(파생작) 제작이 무산됐다./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스핀오프(파생작) 제작이 무산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더 플레이리스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 스핀오프 '헤클러'(가제)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헤클러는 '파이트 클럽'·'조디악'·'나를 찾아줘'를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제작을 맡을 예정이었다. 극본은 '유토피아' 시리즈를 담당한 데니스 켈리가 쓸 것으로 알려졌었다.

올해 영국에서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오징어 게임3' 마지막 회에서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이 LA(로스앤젤레스) 뒷골목에서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등장해 미국판 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핀처 감독이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클리프 부스의 모험' 등에 투입되며 스핀오프 제작의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넷플릭스 임원 교체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우선 순위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판 제작보다 현지 시장에 맞춘 국가별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이 바뀌었다. 다만 특정 지역 버전으로 제작 중인 시리즈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이병헌 주연 시리즈로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한국 작품최초로 2022년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수상했고 같은 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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