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박물관 '경찰, 김구' 특별전
백범일지부터 AI 홀로그램까지…백범 김구와 임시정부 경찰 역사 조명

경찰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경찰청은 오는 14일부터 국립경찰박물관에서 특별전 '경찰, 김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마련됐다. 김 선생의 경찰 활동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소개한다.
김 선생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직후 오늘날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경무국장에 임명돼 임시정부 경찰 조직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경무국장 임명 당시 이야기가 담긴 '백범일지'와 김 선생이 경찰에 전한 당부가 실린 1947년 '민주경찰' 창간호 등이 전시된다. 고증을 거쳐 재현한 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도 공개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김 선생의 얼굴과 목소리를 구현한 홀로그램(입체 사진술에 의한 입체 화상) 영상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김 선생의 모습을 통해 임시정부 경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찰청은 전시 첫날인 14일 오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김구 선생이 강조한 민주·민생·인권 경찰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경찰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2027년 9월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