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불을 질러 주민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피의자가 치료 중 숨졌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방화 사건 피의자 류모(71)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치료를 받던 대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8일 만이다. 경찰은 오는 24일 류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류씨에 대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류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방화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류씨를 포함해 주민 등 모두 8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후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 주민 4명이 잇따라 숨졌으며, 이날 류씨까지 사망하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