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신다는 처서(8월23일)가 지났음에도 무더위가 계속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보름 만에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23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47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보름 만이다.
온열질환자는 이달 초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 때문에 하루 200명가량 발생했지만,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 16일 6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다시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난 19일 42명까지 온열질환자가 늘어난 뒤 며칠 동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총 3656명(사망자 33명)까지 늘었다. 전날 확인된 사망자는 경남 고성군의 70대 남성으로 논밭에서 변을 당했다.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땐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