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 사고 실종자 수색이 11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9일 이후 이틀째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해군 무인잠수정을 투입하고 해상과 수중, 해안·연안을 모두 수색할 방침이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에 대한 주간 해상 수색에 함선 28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한다고 밝혔다.
해상 수색 구역 역시 가로 25㎞, 세로 252㎞ 해역으로 전날보다 확대했다. 아울러 부산을 비롯한 울산·포항·울진 파출소 인력 등과 해안·연안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기상 여건이 개선된 관계로 이날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수중 수색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기상은 초속 6~8m의 북동풍 바람과 1~1.5m의 파고가 관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경은 전날 함선 19척을 투입해 가로 22㎞, 세로 244㎞ 구역에 대해 집중 수색을 실시했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티엔에스케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쯤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예인 작업을 하다 전복된 뒤 약 2시간 만에 침몰했다.
승선 중이던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후 숨졌고 지난 9일 다른 1명의 실종자가 사망한 채 경북 포항 해변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