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방법 문의" 여BJ 방송보고 찾아갔다...인질극 벌인 전 매니저

윤혜주 기자
2026.09.22 07:16
경기 안산지역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흉기로 위협한 전 매니저가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보복 협박, 특수감금, 특수상해, 살인예비 혐의로 전 매니저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방송 중이던 여성 BJ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뜨거운 물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응 매뉴얼 중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했다.

흉기를 든 A씨는 현장에서 B씨를 인질 삼아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손 바닥 4㎝ 가량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B씨가 온라인 사이버경찰청을 통해 A씨를 고소하는 방법을 문의했고, 이러한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으로 송출되자 A씨는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과거 B씨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채팅방을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했다가 B씨와 사이가 나빠져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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