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북항에 나타난 상어가 화제를 모으자 지자체가 상어 캐릭터를 제작해 지역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는 최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소재로 관광 기념품과 홍보용 캐릭터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상어는 북항에 나타났다는 의미에서 '부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구는 오는 10월 초 상어를 주제로 한 캐릭터 이름과 디자인을 전국 공모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캐릭터를 동구를 대표하는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엿새째 몸길이 약 3.5m의 상어가 목격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상어 출몰 소식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시민들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평소 하루 평균 2000명 수준이던 친수공원 방문객은 지난 주말 이틀간 약 2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이 늘면서 인근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 상권도 특수를 노리고 있다.
부산시는 상어가 계속 수로에 머물 경우 구조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상어 구조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는 27일까지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하면 28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구조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