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0-5로 완패하자 대만 언론도 이를 이변으로 평가했다. 대만 언론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54억원을 웃도는 반면 일본은 사회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대만 매체 NOWnews는 이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 결과를 전하며 한국의 패배를 주요하게 다뤘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했다.
NOWnews는 양 팀 선수들의 소속과 연봉 차이를 부각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 24명의 연봉 총액이 54억2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약 2억26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도요타자동차, ENEOS, 오지 등 기업에 소속된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됐다. NOWnews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한국 프로선수들이 일본 사회인 선수들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의 호투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오지 소속의 히구치는 한국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한국 언론이 이번 패배를 두고 '도요하시 참사', '한가위 참사'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프로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고도 일본 사회인 대표팀에 패한 점을 두고 '굴욕적인 패배'라는 평가가 나왔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이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일본에 패한 건 프로선수 출전이 허용된 1998년 이후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