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5만원 vs ○○ 18만원...산모들 모두 만족한 조리원 어디?

차유채 기자
2026.11.03 15:37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의 2주 평균 이용요금이 373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 태백시가 2주에 18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만족'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사진=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 공식 홈페이지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의 2주 평균 이용요금이 373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 태백시가 2주에 18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만족'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13일 문을 연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달까지 총 55명의 산모가 이용했다.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이 시설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시설은 산모실 10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을 갖췄다. 전문 간호 인력을 중심으로 산모 건강관리와 신생아 돌봄, 모유 수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가 눈길을 끈다. 이용자 55명 가운데 52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신생아 돌봄 서비스, 신생아 관리 직원의 전문성, 신생아 건강 및 감염 예방 활동 등 3개 항목 모두 응답자 전원이 '만족'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용 요금도 저렴하다. 태백시민은 이용료의 90%를 감면받아 2주 기준 1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평균 이용료와 비교하면 약 355만원, 서울 평균과는 약 487만원 차이가 난다.

보건복지부의 2025년 하반기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73곳 가운데 민간 시설은 448곳, 공공 시설은 25곳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로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는 모습. /사진=뉴스1

2025년 하반기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의 2주 평균 이용요금은 373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 406만7000원, 세종 396만3000원, 제주 373만8000원, 대전 371만6000원, 경기 366만4000원, 인천 359만8000원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은 법적으로 의무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위한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출생아 증가와 함께 산후조리 수요가 확대되고 이용료까지 오르면서 출산 초기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의 2025년 하반기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73곳 가운데 민간 시설은 448곳, 공공 시설은 25곳이다.

2025년 말 기준 공공산후조리원은 강원도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5곳, 경북 3곳, 서울과 경기 각각 2곳, 충남 2곳 순이었다. 경남과 충북, 울산, 제주에도 각각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을 비롯한 나머지 광역지자체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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