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立冬·7일)이 지난 지 하루 만에 서울에서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 첫눈이 내린 12월4일보다 26일, 평년 첫눈 날짜인 11월20일보다 12일 빠르다.
11월 초에 첫눈이 내린 사례는 이전에도 있다. 서울에선 2002년과 2010년 11월8일 첫눈이 관측됐으며, 1981년에는 10월23일에 첫눈이 내린 바 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비 또는 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녁부터는 충남권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에도 비가 오겠다.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그 밖의 충청권과 제주도, 밤엔 경북권 중·남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도 고도별로 비와 눈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