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한 미국 폭스스포츠가 월드컵 개막 100일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은 당당히 포스터 센터에 자리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폭스스포츠가 4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D-100 기념 포스터에 따르면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포스터 정중앙에 위치했다.
개최국인 미국 국가대표팀의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은 맨 윗줄에 조금 더 크게 자리했지만, 오히려 시선은 정중앙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더 쏠렸다.
특히 일부 포효하거나 웃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 표정이 없거나 경기 중 찍힌 플레이 사진인 데 반해 손흥민만 '유일하게'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일본의 대표 선수로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선정됐으나 손흥민 바로 앞줄에 자리한 데다 일반적인 경기 사진이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번 포스터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FIFA가 발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스터에도 당당히 중심에 자리했다. 당시 포스터엔 각국 대표팀 주장들이 조 추첨식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로 향하는 뒷모습들이 담겼다.
당시 대열의 가장 뒷줄이자 가장 크게 자리한 선수들은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였고 그 바로 앞줄이자 중앙에 '등번호 7번' 손흥민이 위치했다. 손흥민의 좌우측엔 토트넘 시절 '영혼의 투톱'이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대표팀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가 선 바 있다.
여기에 미국 폭스스포츠가 공개한 개막 D-100 포스터에도 손흥민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스타'임이 재확인됐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이달 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코트디부아르(28일 오후 11시·영국 런던), 오스트리아(내달 1일 오전 3시 45분·오스트리아 빈)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