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A매치 116골을 쏘아 올렸다. 더불어 40개국 상대 득점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아르만도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지난달 28일 모리타니전 2-1 승리에 이어 3월 A매치 2연승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담금질을 이어갔다.
직전 모리타니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메시는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3골에 관여했다.
먼저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한 데 이어 전반 43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컷백을 정교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아르헨티나의 골 잔치는 이어졌다. 후반 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페널티킥 추가골과 후반 23분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시 한번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 전개가 발렌틴 바르코의 쐐기골로 완성됐다.
이날 메시는 1골을 추가하며 A매치 통산 198경기 116골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의미 있는 기록은 또 있었다. 메시가 무려 40개국을 상대로 골 맛을 본 것이다. 미국 '월드 사커 토크'는 이날 "메시가 잠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무려 40개국을 상대로 골 맛을 보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그 어떤 선수도 도달하지 못한 최다 국가 상대 득점 기록"이라며 메시의 위대한 업적을 조명했다.
대륙별 축구 연맹 기준으로 보면, 유럽(UEFA) 소속 국가가 12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중미카리브(CONCACAF) 10개국, 남미(CONMEBOL) 9개국, 아시아(AFC) 5개국, 아프리카(CAF) 4개국 순이었다.
다만 40개국 중 한국은 없다. 메시는 AFC 소속 국가 중 호주, 홍콩,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